검찰, 강원도 기초자치단체장 집무실 압수수색

검찰이 강원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해당 자치단체가 술렁이고 있다.

1일 강원도내 모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검찰 수사관 3명이 A 군수 집무실을 2시간여 동안 압수수색해 통장과 서류들을 압수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해당지역 선관위가 지난달 20일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선거에 출마한 A 군수의 후원회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김모(54)씨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27∼28일 이틀에 걸쳐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A 군수의 후원회에 자신의 후원금 500만원 외에 9명의 명의를 빌어 1인당 500만원씩 모두 4천500만원의 후원금을 불법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