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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잡아라"...편의점업계 마케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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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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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는 오는 12일까지 빼빼로데이 상품 구매 영수증에 찍힌 행운번호로 응모하면 레스토랑 식사권, 영화 예매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또 10∼11일 오전 7∼9시 5000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캔커피를 증정한다.

GS25는 빼빼로데이 기념으로 가수 이승환, 샤이니 등이 출연하는 단독 콘서트를 기획해 14일까지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만명을 초대한다.

또 영화 '만추' 예매권도 1000명에게 증정하며 행사상품의 판매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의 '꿈꾸는 아이들 지원 사업'에 기부한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14일까지 6000원 이상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40인치 3D TV, 노트북, 아이폰, 여행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를 연다.

편의점업계가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2008년 이후 일부 업체에서 빼빼로데이 행사가 화이트데이(3월 14일)와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행사 매출을 앞지를 정도로 중요한 날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연인에게 선물을 주는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와 달리 빼빼로데이는 친구, 직장동료에게도 선물을 주는 날로 인식돼 11일 당일에 중저가 상품이 잘 팔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하루 매출이 행사 기간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라며 "10일과 11일 별도 특판 부스를 설치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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