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황금연휴로 마카오 도박업 수입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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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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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불황, A형 독감 바이러스, 제한적 비자정책으로 인해 침체에 빠져있던 마카오 도박업이 2009년 하반기부터 호황을 누리기 시작했다. 10월 수입이 전년대비 50%까지 올라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라스베가스 샌드 그룹 소속의 샌드 차이나.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등도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이렇게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의 10월 국경절 황금연휴 덕분이었다. 연이은 휴일에 많은 고객들이 마카오로 몰려들었다.

마카오 도박검찰조사국(DICJ)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도박업의 총 수입은 188억 7000만 파타카 (23억 6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26억 위안, 9월에는 153억 위안으로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0월 총수입은 올해 5월 기록한 171억 파타카를 훌쩍 뛰어넘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도박업의 수입은 동기대비 49% 증가하였으며 총 1521억 1000만 파타카에 달했다.

J.P. Morgan의 애널리스트 Kenneth Fong은 월요일 보고서를 통해 “계절적 원인으로 11월과 12월 도박업 수입의 감소가 예상되나 각 달의 수입이 160억 파타카에 달하게 된다면 의외의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erne, Agee & Leach은 “싱가포르도 올해 카지노를 신설했다. 그러나 마카오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다” 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 David Bain은 보고서를 통해 “10월 황금연휴로 인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중국인 여행객 수가 소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마카오 카지노에 주는 충격은 거의 없을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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