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은 코트라와 중소 시스템반도체설계기업(팹리스)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소 팹리스 글로벌 상생협력 지원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르면 코트라는 해외 비즈니스센터(KBC: Korea Business Center) 등을 바탕으로 팹리스와 공동 마케팅과 IR활동을 통해 해외의 대형 고객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동부하이텍은 기존 글로벌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팹리스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동부하이텍의 브랜드를 공유하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팹리스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해외 대형고객이 팹리스에게 안심하고 물량을 맡길 수 있도록 생산과 공급을 보증하는 한편 팹리스들이 고품질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공정기술 개발, 설계자산(IP) 등 생산 인프라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 팹리스들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인지도 부족과 신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의체에는 피델릭스·코아리버·IK세미콘·아나페리어·클레어픽셀·실리콤텍·네오피델리티·레오엘에스아이·레이디오펄스 등 9개의 팹리스들이 참석했다.
동부하이텍과 코트라는 "이번 협의체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 팹리스들의 부족한 자원을 보완해 줌으로써 팹리스들이 글로벌 종합반도체회사와 같은 신뢰성 있는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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