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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내일부터 FTA 본격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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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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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12일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이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현안을 타결짓는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가운데 4일부터 양국 고위급간 실무협의가 재개된다.

외교통상부는 3일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4, 5일 이틀간 서울에서 한미 FTA 관련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이번 실무협의 일정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실무협의에서는 한미 FTA 쟁점현안에 대한 미국측 요구사항이 공식적이고 구체적으로 한국측에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석영 대표와 커틀러 대표보는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통상장관회의에 배석했었으며 지난 9월 23일에도 일본에서 만나 비공식 협의를 가진 바 있다.

한미 양측은 이번 실무협의에서 FTA 쟁점에 대해 집중 협의한 뒤 내주 초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USTR 대표가 한미 통상장관회의를 열어 최종 타결하고 이를 1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는 김종훈 본부장과 커크 대표의 통상장관회의 일정에 대해선 "현재 일정을 조정중"이라며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노동자들에게 주요한 이슈에 대해 우리가 만족할만한 합의에 이르게 되면 타결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 대통령도 3일 가진 G20관련 기자회견에서 한미간 FTA 실무협의에 대해 "양국간에 이미 합의된 것이 있기 때문에 그리 복잡할 게 없다"면서 "양국에 다 이해(이익)가 가는 방향으로 통상장관이 (합의)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G20 정상회의 이전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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