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중간선거는 우리에게 시사점이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 중간선거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서민경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일자리 만들기, 소통 확대, 국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다시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해 "60년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난 한국이 원조국에서 주도하는 리더국으로 올라섰음을 증명하고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개회부터 폐막까지 당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를 포함한 다수의 단체가 집회.시위를 계획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집회.시위의 자유는 기본권이나 국가 행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이렇게 집중 개최하는 것은 국민 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성공을 함께 기원하는 것이 성숙한 민주시민의 자세"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또 의전·경호 문제에 따른 시민 불편에 양해를 구하면서 "저도 정상회의 개막일날 택시를 이용해 하루 종일 이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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