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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물가 상승률 3개월째 OECD 국가들 중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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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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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상승, 터키(15.3%) 다음으로 높아

우리나라 식품물가 상승률이 3개월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OECD 물가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9월 식품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올랐다.
이는 OECD 회원국중 터키(15.3%)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과 8월에도 식품물가 상승률이 OECD 회원국들 중 2위였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영국(5.1%), 칠레(4.3%), 헝가리ㆍ폴란드(4.2%)가 그 뒤를 이었다.
핀란드(-3.6%), 아일랜드(-2.0%), 뉴질랜드(-0.4%), 스위스(-1.0%), 노르웨이(-0.3%)는 식품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스페인(0.1%), 이탈리아(0.4%), 이스라엘(1.1%) 등도 매우 낮은 식품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9월 OECD 전체 회원국의 평균 식품물가 상승률은 2.3%였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식품물가 상승률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이유는 배추와 무 같은 신선식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신선식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9.4%나 올랐다.

특히 같은 기간 배추는 261.5%, 무는 275.7%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는 145.5%, 토마토는 115.4% 올랐다.

한편, 지난 9월 우리나라 전체 소비자 물가는 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터키(9.2%), 그리스(5.6%) 등에 이어 6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OECD 평균 상승률은 1.7%였다.

이광효 기자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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