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전문가들을 대거 양성키로 했다고 현지 언론인 채널뉴스아시아(CNA)가 4일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2007년 청정 에너지 분야를 주요 경제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고 272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동안 2000여명의 청정 에너지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적 협약은 아직 없지만 많은 국가들이 다양한 청정 에너지들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청정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청정 에너지 분야를 성장시키기위한 전략이 제조업에 대한 고부가가치 투자를 유치하고 연구ㆍ개발 능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종합대학과 과학ㆍ기술전문학교 등에서 청정 에너지 전문가들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신ㆍ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노르웨이 REC사의 올레 앙거 사장은 "싱가포르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을 높게 평가해 싱가포르에 태양력 생산 시설을 설립했다"면서 "싱가포르를 태양력 생산 시설 설립지로 선택할 당시 인적자원이 결정적 판단 요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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