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 회생의 모멘텀이 올초부터 약화됐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의 역내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OECD는 G20 서울 정상회담을 앞두고 3일 공개한 역내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또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공공 적자와 부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성장 약화 때문에 미국과 유로국의 "금리 정상화가 2012년 상반기까지 늦춰져야할 것"이라면서 성장 둔화가 예상보다 더 심각해질 경우 "그 이상 연기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ECD는 역내 33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5~3%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봐 지난 6월 전망했던 평균 2.7%에 비해 편차가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에도 당초 2.8%로 전망했던 것을 2~2.5%로 낮추면서 역시 편차를 확대시켰다.
미국은 특히 전망치가 크게 낮아져 내년에 3.2% 성장할 것으로 지난 6월 예측했던 것이 1.75
~2.25%로 떨어졌다. 반면 2012년에는 2.75-3.2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 전체로는 2012년 GDP가 2.5~3%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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