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큐마을 남종우 지사장, "신뢰가는 '목우촌' 마크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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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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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육 대신 국산돼지 사용 고객에 인기

   
 
바베큐마을 남종우 수도권 지사장이 바베큐마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희은 기자) “일단 창업을 하면 50%는 3년 내에 시장에서 도태됩니다. 그러나 믿을만한 브랜드를 하나 달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신뢰도가 있으니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겁니다. 농협의 ‘목우촌’ 마크도 그 중에 하나고요.”

바베큐마을(bkgi.easyi.co.kr) 남종우 수도권 지사장(사진)의 말이다. 그는 “질 좋은 국산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법도 바베큐마을을 포함한 목우촌 직영점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2009년에 첫 런칭한 바베큐마을은 돼지고기와 오리고기, 떡갈비 등을 초벌구이한 뒤 고객들에게 한 번 더 구워 먹을 수 있게 하는 바베큐 레스토랑이다. 모든 육류는 목우촌에서 직접 공급하는 국산이다.

남 지사장은 “저렴한 수입육에 비해 가격 면에서 밀릴까봐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목우촌 측에서 공급 단가를 많이 낮춰서 웬만한 수입육에 밀리지 않는 가격대를 형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베큐마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은 4인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의 ‘모듬 바베큐’다. 오리고기와 닭고기, 돼지고기 등이 포함된 이 메뉴의 가격은 2만 5천원. 바베큐마을에서 70-80%의 매출을 기록하는 오리고기도 1Kg 기준 2만 3천원에 불과하다. 남 지사장은 “목우촌 측에서 자진하여 최대한 단가를 낮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바베큐마을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컨셉의 체인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남 지사장은 현존하는 바베큐마을의 체인 형태를 ‘전원형’과 ‘도심형’, ‘배달형’으로 분류했다. ‘전원형’은 하남 등 도심 외곽등지에서 전원풍경을 즐기며 바베큐를 먹을 수 있는 컨셉의 레스토랑이며 ‘도심형’은 그러한 레스토랑이 도시 내부로 들어와 있는 형태를 의미한다.

‘배달형’ 체인점은 올해 9월 처음으로 런칭했다. 테이크아웃와 배달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식사를 하는 공간이 없는 대신 판매 가격을 20-30% 낮춘 ‘실속형’ 매장이다. 적은 비용으로 개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남 지사장은 “배달형 체인점을 출시하자마자 창업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현재 바베큐마을의 체인점은 22개이지만 남 지사장은 올해 말까지 최대 50개까지 체인점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arsena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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