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英은행, "베트남 내년 인플레 10.5% 예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04 14: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베트남의 내년도 물가상승률이 10%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간신문 뚜오이쩨는 4일 스탠더드차터드은행 관계자의 말을 빌려 내년 한해 베트남의 인플레가 10.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하고 그러나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내년에 7.2%의 경제성장을 달성, 아시아권에서 중국과 인도 다음으로 세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관계자는 이런 높은 성장세는 국내소비 활성화와 수출증가 덕택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베트남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1월로 예상된 집권 공산당의 제11차 전당대회 이후 베트남 정부는 새로운 경기부양책과 국민생활 개선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는 진단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내년에는 동-달러 환율이 2만동대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동화의 평가절하를 점쳤다. 동화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지금까지 달러대비 23.3% 평가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서만도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세차례나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관계자는 동화 평가절하에 따라 물가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지적한 뒤, 인플레 억제책 마련이 정부의 경제정책 운용에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베트남 통계청(GSO)는 연말까지 소비자물가가 계속 치솟는 상황에서 올 한해 인플레 억제 목표인 8%대 달성에 사실상 힘들 것 같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