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실업자수가 3주만에 급증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에 비해 2만명 증가한 4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규실업자수가 43만4000명에서 44만3000명으로 9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증가폭은 이보다 훨씬 더 컸다.
지난주 실업통계에도 특이요인은 없었다고 노동부가 밝히고 있어 결국 노동시장 수급에 따라 신규실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줄인 4주 이동평균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도 3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2000명 늘어난 4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 수는 4만2000명 감소한 434만명으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신규실업자수가 45만명 수준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고용회복은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인다.
5일 노동부의 10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실업률은 9월과 동일한 9.6%, 신규고용은 6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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