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지역난방공사가 전기판매 확대로 영업실적이 한 계단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목표주가 상향은 내년부터 고수익인 전기판매부문의 매출 비중이 당초 예상(45% 내외)보다 높은 50% 내외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올해 전기판매부문 매출비중은 3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보유 발전소가 늘어나면서 열판매 외에 전기판매가 지역난방공사의 외형성장 엔진이 되고 있다"며 "전기판매부문 영업이익률은 15% 내외로 열판매부문의 6% 내외에 비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발전소 가동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동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대에 진입할 전망"이라며며 "연료비 연동제 적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장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회사 주가는 최소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27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동기 165억원 적자 대비 크게 개선된 것이며 이는 전기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6.0%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 신규 발전소 가동 효과가 본격화되면 전기판매량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0%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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