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발은행은 4일 개막한 제6회 베이징국제금융박람회에서 상하이금거래소(GSE)와 협력해 '광발금(廣發金)'과 금현물 투자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상품은 Au100g, Au99.99, Au99.95 등 세 가지로 광발은행은 매매와 중개, 결제, 실물 인수도, 시세 등 일체화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Au100g와 Au99.99는 100g 단위로 거래 가능하다. 1계약에 3만 위안(약 500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거래할 수 있는 것.
광발은행 자산관리부문 관계자는 "국제 금 시세는 올해 들어 20% 가까이 올랐다"며 "금은 이미 유동성을 갖춘 투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중 상업은행이 제공하는 금 투자상품의 대부분이 '페이퍼 골드'로 실물 인수가 불가능하며 거래소에서도 실물 인수는 법인만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광발금'의 경우 신청만 하면 법인과 개인 모두 100g 단위로 실물 인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광발은행은 기존의 위안화 표시 금 파생상품과 더불어 고객에게 한층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