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되살아나는 듯했던 소비가 다시 위축세를 보였다.
5일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 9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소매상거래액이 전월 대비 0.2% 감소해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위축됐다.
지난 8월에도 유로존 소매상거래는 전월 대비 0.2% 감소했었다.
금융위기, 경기침체 이후 크게 위축됐던 유로존 소매상거래는 지난 5~7월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게 했으나 이후 다시 2개월 연속 감소함으로써 불안감을 안겼다.
EU 27개 회원국 전체로도 9월 소매상거래액은 8월에 비해 0.1% 감소해 8월(전월 대비 -0.2%)에 이어 2개월 연속 위축됐다고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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