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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서방에 여행경보 수위 재조정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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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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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테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필리핀 정부가 자국에 대한 여행 경보 수위를 낮춰줄 것을 서방국가에 호소했다.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 등 현지언론은 6일 에드 말라야 외교부 대변인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대한 테러 공격이 임박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우방국들에 대(對) 필리핀 여행 자제 경보 수위를 낮춰줄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호세 마반타 군 대변인도 마닐라에 대한 테러 공격 임박설과 잇단 여행 경보 발령 직후 군이 특별경비 상태에 돌입했지만 아직 특이할 만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등 관련국들은 자국민에게 마닐라 여행 시 쇼핑센터나 공항 등 공공장소에서 극도로 조심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호주 정부는 마닐라에서 테러 공격이 임박했을 수 있다며 필리핀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극도로 조심할 것을 주문하는 경고를 다시 냈다.

호주 정부는 그러나 경고 수위를 높이지는 않았으며 테러 공격을 꾸미고 있다는 혐의를 받은 용의 단체나 사람에 대해서도 아무런 단서를 내놓지 않았다.

호주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여행 경보에서 "신뢰할 만한 보고들에 따르면,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대형 상가나 국제 회의장 같은 곳을 포함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테러 공격이 임박했다는 조짐이 있다"며 폭력사태와 납치의 "매우 높은 위협"으로 인해 민다나오 본토와 삼보앙가 반도, 민다나오 술루 군도 지역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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