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 빼빼로데이에 ‘반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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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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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93% - 여자 42% 부정적.. 다만 실제로는

솔로들이 11월 11일 빼빼로를 주고받아야 한다는 속칭 ‘빼빼로데이’에 반기를 들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627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의 93%, 여성의 42%가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인 인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남성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9%가 ‘관심없다’고 답했고, 34%는 제과 회사가 만든 상업적 기념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긍정적이란 응답은 7%에 불과했다.

이 같은 ‘데이(day) 문화’에 더 친숙한 여성의 경우 5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나 ‘관심없다’(24%), ‘부정적이다’(18%)라는 응답도 절반 가까이로 나왔다.

다만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인 사람 중에서도 빼빼로 선물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남성의 57%는 ‘계획 없다’고 했지만 직장 상사나 동료(23%) 평소 좋아하던 사람(16%) 친구나 가족(3%) 등 ‘준다’는 의견도 많았다.

여성의 경우도 ‘계획 없다’는 의견은 소수(9%)에 그쳤고, 직장 상사나 동료(64%), 평소 좋아하던 사람(21%) 친구나 가족(5%) 등 ‘준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빼빼로를 받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남성 47%, 여성 51%가 받는 것은 좋지만 주는 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빼빼로 보다는 실용적인 선물이 더 좋다는 응답(남 18%, 여 34%)도 많았다.

김영주 가연 대표이사는 “(남녀의 경우) 분위기에 휩쓸려 의미 없는 선물을 주고 받는 것 보다는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정성이 들어있는 의미 있는 선물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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