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유망주로 떠오른 손흥민(18.함부르크SV)이 후반 교체출전해 데뷔골 이후 연속 골 사냥에 나섰지만 2호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미드필더 조나단 피트로이파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위협적인 슈팅을 한 차례 때리며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
지난 쾰른과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교체 출전 5분 만인 후반 33분 뒤에서 넘어온 공을 차분히 받아 골문 앞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의욕이 앞선 나머지 공을 힘껏 차 골대를 넘기고 말았다.
함부르크는 전반 6분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줘 0-1로 끌려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헤이코 베스테르만이 만회골을 터뜨려 1-1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치열한 공방을 펼친 함부르크는 후반 중반 이후 손흥민을 조커로 투입해 역전을 시도했다.
비록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지만 함부르크는 이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후반 38분 공격수 믈라덴 페트리치가 왼쪽에서 빠르게 크로스 된 공을 그대로 머리로 받아 상대 골망을 흔들어 경기를 뒤집었고 함부르크는 후반 종료까지 이 골을 잘 지켜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경기에서 1무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함부르크는 3위 호펜하임을 잡고 리그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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