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MF 쿼터... 전 세계 3위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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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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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제통화기금(IMF) 지분율이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로 치솟았다.

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IMF가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IMF 쿼터 이전에 관한 개혁 방안에 합의, 중국의 지분율을 기존의 4%에서 6.39%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17.41%), 일본(6.41%)에 이어 전 세계 3위로 떠올라 세계 경제 규모뿐만 아니라 발언권에서도 빅 3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이에 대해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그 동안 각 국의 IMF 내 지분율이 세계 경제 형국 변화에 뒤쳐져 있었다”며 “이번에 중국의 쿼터가 늘어난 것은 중국의 경제적 실력에 부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정정(杜征征) 보하이(渤海)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분율 확대를 통해 중국의 IMF 내 발언권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MF에 신청가능한 차관규모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IMF 내 중대한 의제에 대해서는 85%의 지지를 받아야 통과될 수 있는 만큼 지분율이 17%에 달하는 미국이 아직은 부결권을 가지고 있다고 두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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