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지난해 산업기술인력 부족률 5.2%···금융위기 이후 노동수요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08 10: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이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5.2%로 집계됐다.

8일 지식경제부는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인원은 3만 3473명으로 전년 대비 1만 252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산업기술인력은 지난해 제조업 및 제조업 지원 서비스업 종업원수 385만 2976명(10인 이상 사업체) 대비 15.9%에 해당하는 61만 1691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보다 2만 6204명 증가한 수치다.

지경부는 산업기술인력이 전년 대비 2만 6204명 증가했음에도 이처럼 부족인원이 증가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노동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56.5%를 차지했으며, 특히 전자·기계·화학·반도체·자동차 등 8대 주력기간산업 종사자가 전체의 4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이 4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보통신 및 기술직이 22.5%로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59.5%를, 나머지는 300인 이상 사업체가 보유하고 있었다.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 가운데 전자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이 4152명으로 가장 많이 부족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빛 공급업의 부족률은 평균 부족률(5.2%)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의 부족률이 각각 5.5%, 5.8%로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내년 산업기술인력 채용예상 인원은 3만 9066명으로 전년의 3.3배에 달해, 향후 인력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부족현상이 심각한 부문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실시하겠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인력정책의 기본 통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과학기술 관련 사업서비스업 등 31개 산업분야 121개 직종의 1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 중 1만 544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