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자동차시장은 연말까지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0월 계절조정 연간 자동차 판매 대수(SAAR)가 지난달보다 2만 9101대 증가한 165만 9665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조정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Seasonally Adjusted Annual Rate)는 월 판매량을 1년으로 추산한 수치다. 주로 경기예측을 위한 선행지표로 쓰인다.
특히 지난해 노후차 인센티브 기저효과에도 불구, 10월 내수판매는 경기회복세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2.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10월 국산차 판매실적도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월간 최대치(13만 3286대)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현대는 아반떼MD 신차효과와 마케팅 강화로 호조세를 보였지만 기저효과 영향으로 5.8% 감소했으며, 기아는 K5,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의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19.8% 증가했다.
GM대우와 르노삼성 역시 기저효과로 각각 6.3%, 1.3%씩 감소했으며 쌍용은 렉스턴과 체어맨 판매호조로 6.0% 증가했다.
이밖에도 수입차 판매는 전년 대비 24.2% 증가한 7564대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수출은 미국과 신흥국 등의 수요증가와 신규모델 투입확대, 엔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