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2·3차 협력사들이 1차 협력사에 대한 애로사항이나 불만사항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중재를 요청할 수 있는 '사이버 신문고'를 공식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삼성전자 상생협력포털'(www.secpartner.com) 홈페이지 안에 마련됐다. 이는 그 동안 1차 협력사 위주로 전개되었던 '동반성장' 활동을 2·3차 협력사로 확대시키기 위해 지난 8월 발표한 '상생경영 7大 실천방안' 가운데 하나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그 동안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던 협력사 VOC(Voice of Customer)이메일 접수시스템을 개편해 삼성전자의 모든 2·3차 협력사들이 별도의 회원가입없이 사이트에 접속해 애로사항을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VOC가 접수되면 접수통보부터 처리결과 및 중재를 의뢰한 회사의 결과에 대한 만족여부 등 VOC 입수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한다.
또한 협력사의 VOC는 △납품대금·샘플비 미지급 △부실재고 미처리 △교육·벤치마킹 문의 등 다양한 내용을 접수할 수 있다. 홈페이지와 함께 기존 콜센터(080-200-3300)를 통한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2·3차 협력사와의 교류 및 지원강화를 위해 지난달 원주 오크밸리서 열린'동반성장 大토론회'에 주요 2·3차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최지성 대표이사는 물론 각 사업부장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3次 협력사까지 활용 가능한 협력사 자금지원 펀드 조성 협약 등을 시행하는 등 2·3차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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