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류 붐'을 타고 급성장하고 있는 의료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의료 코디네이터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마케팅과 공동으로 오는 9일부터 '예비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초빙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무교육은 서울의료관광지원센터에서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서울시 의료관광 중점분야 중 검진·피부과·치과·한방에 해당하는 협력 의료기관의 의료관광 실무자들의 경험담과 노하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의료관광 전문 인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 산하 여성인력개발센터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기타 유관 교육기관의 수강생과 수료생이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의료관광산업의 질적 내실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의료관광 우수 코디네이터 지원 시스템'을 구축,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의료관광 우수코디네이터 풀을 구축 지원하고 있다.
코디네이터 지원 시스템은 의료관광 우수 풀을 구축해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코디네이터 비용 일부도 보전해준다. 외국인 환자나 의료서비스 체험객의 언어소통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우수 의료관광 코디테이터와 의료기관을 연결해 의료기관의 코디네이터 수급도 지원해주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외환자가 서울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는 것이 언어소통 문제"라며 "의료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잘 훈련되고 해당국가의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 이해도가 높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육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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