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일부 직원의 대포폰 사용과 검찰의 국회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한 채 거리를 두고 있다.
두 사안 모두 야당으로부터 청와대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청와대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야권은 공조를 통해 대포폰 사용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검찰총장 퇴진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예산 국회와 연계하는 등 점점 공세 수위를 높여감에 따라 정국이 급속도로 경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여전히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다. 서울 G20 정상회의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괜히 정치 공방에 휘말릴 경우 이로울 게 없다는 판단으로도 읽힌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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