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한샘에 대해 경쟁사 대비 주가가 저평가 상태이고 배당수익률 등으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적극매수'로 변경했다.
이 증권사 김기영 연구원은 "한샘은 10월 인데리어 직매장인 잠실 4호점 개점으로 40억원 이상의 매출이 증가했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신규 입주로 탑라인 증가 모멘텀이 많았던 시즌이었다"며 10월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금년 4월 이후 부동산거래건수가 역신장으로 전환하며 침체양상을 나타내면서 매출액 증가율도 2분기 14.1%에서 3분기 -9.7%로 감소한 상태"라며 "그러나 올해 10월에는 9월 추석 영업일수 증가, 부동산거래 바닥권 확인 등으로 사상 최고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5% 감소했던 아파트거래건수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20~30%의 감소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과거에도 8~10개월의 감소세가 나타난 이후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년 4분기 부동산 시장의 저점확인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2011년 예상 영업실적 기준으로 경쟁사대비 PER가 저평가 상태"라며 "주당 예상 배당금도 400원으로 배당수익률 3.8%가 기대되는 등 가격 매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진 기자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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