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지방정부의 한 형태인 경남도 민주도정협의회가 9일 도청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도정협의회는 정당과 시민ㆍ사회단체 대표, 전문가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
도정협의회의 공동 위원장은 강병기 정무부지사와 경남지방변호사회장을 지낸 강재현 변호사가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백두현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조익래 민주당 사천시위원장,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전진숙 전 민주노동당 여성위원장, 이봉수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 탁건태 국민참여당 정책위원장 등 야당 소속 6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이경희 민주민생경남회의 공동대표, 차윤재 마산 YMCA사무총장, 박태봉 경남장애인인권연맹 상임대표, 김미선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장, 박민웅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참여했다.
전문가 그룹에서는 유낙근 경상대 행정학과 교수, 남재우 창원대 사학과 교수, 한철수 마산상공회의소 회장, 권순옥 농협협동조합장(거제 옥포) 등이 선정됐다.
또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던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과 김희경 전 경남여성회장, 이장사 전 도의원, 박동철 전 경남신문 편집국장이 포함됐다.
민주도정협의회는 매달 한차례 회의를 열어 도민 참여, 공약실천 등에 관한 사항과 정책 제안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들 중 처음 도입되는 도정협의회는 비판과 견제가 살아 있고, 도민의 이해와 요구가 관철되는 민주적 지방자치 기구로 도민과 함께 하는 열린 도정을 구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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