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 뿐만 아니라 상가시장에서도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분양가격 할인 등으로 몸값을 낮춘 미분양 상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미분양 물건은 악성이라는 인식과 달리 준공후 미분양 상가는 경우에 따라 투자금 조기 회수가 가능하고 분양업체 사정에 따라 주변 시세보다 싸게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9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권 일부 상가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분양가격을 최초 공급가나 주변 시세보다 10~20% 내지 30~40% 이상 낮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 수색자이 상가, 동탄 신도시 에이스타운 상가 등은 일부 1층 미분양 분에 한해 3.3m²당 1000만원대로 공급되고 있다.
에이스타운 분양관계자는 "주차장 용지 상가가 일반 상업용지에 비해 싸다는 이점이 더해지면서 동탄 신도시 주변 상가 시세에 비해 1층 상가가 최고 50%까지 저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H가 공급하는 미분양 점포는 내정가 수준 또는 그 이하로 할인된 가격에 매입할 수 있어 배후수요와 업종 유치 경쟁력을갖춘 상가라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이번 미분양 물량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와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공급분도 각각 9호와 3호가 포함돼 있고 대부분 공급가격은 1억~4억원대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미분양 상가라도 옥석가리기에 시간을 투자한다면 알짜를 찾아낼 수 있다"며 "다만 현지조사를 통해 미분양 요인과 투자 메리트 분석 및 주변 현황 등은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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