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예선전 첫판에서 북한팀이 한국에 1-0으로 승리한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으로 맞붙은 한국 대 북한 경기가 치러진 후 약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6분 보도를 통해 "조선팀(북한)이 남조선팀을 1대0으로 타승(打勝.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북한 팀의 경기 결과를 당일 몇시간만에 전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내 라디오매체인 조선중앙방송도 9일 오전 6시 보도를 통해 아시안게임 첫 남북 대결에서 이긴 소식을 전하면서, 경기 전반 36분 북한 선수 리광천의 헤딩 결승골에 대해 "머리받기로 통쾌하게 골문에 넣었다"고 소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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