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주인이 찾아주지 않아 은행 금고에 보관돼 있는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5일 기준 종가 10만원 이상의 미수령 주식을 보유한 고객으로 약 1억8000만주, 3700억원 상당이다.
행전안전부의 협조를 얻어 미수령 주식을 보유한 고객의 주소지를 파악해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며, 하나은행 인터넷뱅킹 고객의 경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캠페인 기간 동안 하나은행 증권대행부는 별도의 전담 창구를 운용할 계획이며, 콜센터 상담전화(1588-3968, 1599-3968)로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신분증과 안내문을 지참하고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주식을 수령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주식 실물을 예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할 경우 증자, 배당, 분실 등을 인지하지 못해 미수령 주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소액주주 및 서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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