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최근 한 국제기구가 순천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돼 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0 리브컴 어워즈 시상식에서 본선에 오른 중국, 우크라이나, 미국, 덴마크 등의 국가 7개 도시 가운데 미국 마이애미비치가 금상을 받고 순천시는 은상을 받았다.
리브컴 어워즈상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하는 비영리기구 ILC(International Lival Community)가 지구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인구 기준으로 A-E까지 5등급으로 나눠 주는 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서울 송파구가 작년에 동상을 받은 바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난 5월 ILC에 D등급(인구 15만~40만명)으로 응모, 이번에 영예를 안았다"며 "창원시도 이번에 참가, 은상(C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상을 받으려면 자연 및 인공조경 개선, 예술.문화 및 유산, 환경우수사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등 6개 생태.환경분야에서 월등한 도시 경쟁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국내 도시들은 응모 자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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