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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환당국, 핫머니 규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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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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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당국이 나날이 급증하고 있는 핫머니 단속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은 8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8일 외환업무 관리를 강화해 중국 내 핫머니 유입 증가로 인한 금융 리스크 방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외환관리국은 통지를 통해 은행권의 단기 외채 한도 및 해외 담보대출액을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외국계 기업의 주식투자, 해외 상장 중국 기업의 송금 등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러한 규정을 어기는 은행에게는 엄격한 처벌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글로벌 유동성 과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환 당국이 핫머니 유입에 한층 더 고삐를 조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핫머니가 중국 자본시장 및 물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

저우사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도 지난 주 미국 양적완화 조치로 인한 중국 내 핫머니 대거 유입 가능성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덩셴훙(鄧先宏) 중국 외환국 부국장도 7일 “선진국들이 방만한 통화정책을 운용하면서 대량의 투기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주로 부동산 시장이나 증시 투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배인선 기자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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