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4500억 투자... '대전유니온스퀘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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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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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니온 스퀘어 조감도
신세계와 대전시가 추진한 '대전복합유통시설'개발에 대한 사업내용이 ‘대전 유니온 스퀘어’(가칭)로 결정됐다.

양측이 지난 4월 복합유통시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지 7개월만에 ‘대전 유니온 스퀘어’ (가칭) 개발 계획 보고회에서 사업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대전 유니온 스퀘어’는 서구 일원 약 56만1000㎡부지를 대전시가 대전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토지를 개발한다. 이중 약 35만㎡ 부지(약10만평)를 2012년까지 교외형 복합엔터테인먼트시설 용도로 신세계가 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에게 매각하여 추진하게 된다.

‘대전 유니온 스퀘어’는 우선 사업규모가 지난 4월 양해각서 체결당시 보다 1.5배 이상 확대됐다. 

관련 복합시설들도 당초의 프리미엄 아울렛의 쇼핑몰 외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추가로 갖추게 돼 충청권 뿐만 아니라 영·호남권 및 수도권등 광역상권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의 교외형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대전 유니온 스퀘어’를 세계적인 복합유통시설들의 장점만을 받아들여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크게  2개의 광역 랜드마크 시설로 구성되며,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복합엔터테인먼트공간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를 저가로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의 쇼핑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복합엔터테인먼트시설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남녀노소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실내형 시설로 문화공간, 위락공간, 쇼핑공간, 생활공간으로 나눠 구성된다.

또한, 옥외공간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암벽등반, 익스트림 스포츠 공간, 대전시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공연등이 이뤄지는 수변 야외무대(Outdoor theme zone)가 구성되며, 관광객들에게 편의제공 및 쇼핑의 재미를 위해 ‘대전 유니온 스퀘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는 미니 익스프레스(기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그 동안 잘 발달된 교통망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자원 부족과 인구증가율 둔화, 문화편익시설 부족, 천안,청주, 세종시등 주변도시의 비대화로 인한 중심도시로서의 위상 축소등의 문제가 있었다.

2012년 착공 예정으로 신세계는 4,00억원(추정)을 투자할 계획이며 지역주민 3000명 이상의 직접고용 효과와 연간 약750만명의 관광객 유입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 제공으로 여유로운 도심생활 및 주민편익 증대, 외국자본 유입 및 해외관광객 유치 확대등으로 대전시의 도시브랜드 이미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1일 오전 10시 대전시 중 회의실에서 열린 대전 유니온 스퀘어 개발계획 보고회에는 신세계 정용진부회장 및 염홍철 대전시장이 참석해 개발계획 및 추진 경위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용진 신세계 정용진부회장은 “대전 유니온 스퀘어는 충청권을 포함하여 영 호남권, 수도권등 광역상권을 대상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대전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지역 상생방안에 대해서는 대전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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