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금융부채 181조4천억원"

공공기관의 금융부채가 2009년 말 현재 18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11일 발간한 `공공기관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84개 공공기관의 금융부채는 2005년 81조3000억원에서 2009년 181조4000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22.2％ 증가율을 기록했다.

공기업별 금융부채는 한국토지주택(LH)공사 75조원, 한국전력공사 22조원, 한국도로공사 20조6000억원, 한국가스공사 15조5000억원, 한국철도도시공단 11조원 등의 순이다.

예산정책처는 공공기관이 사업확대에 소요되는 자금을 영업을 통한 수익이 아닌 외부 자금으로 조달해 금융부채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공공기관 매출액은 2005년 144조9000억원에서 2009년 252조8000억원으로, 자산은 2005년 519조원에서 2009년 884조7000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14.3∼14.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