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서밋-CSR] 바로수 EU집행위원장 "기업의 사회적책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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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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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1일 G20 비즈니스 서밋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과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건강과 보건이 보장돼야 고용창출도 되고 경제도 발전하듯이 부는 기업의 의해 창출된다"며 "따라서 기업의 책임이 부각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청년 실업이나 개도국 보건 문제 등 세계 각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뿐 아니라 기업도 함께 나서야 한다"며 "EU 집행위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스 개런티(Youth Guarantee)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수 위원장은 "특히 개도국 보건과 관련해 기업들이 글로벌 펀드를 조성해 에이즈와 말라리아, 결핵 등을 막는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예방접종 사업 등 외에도 무역에서도 접근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아울러 개도국에 의약품 등을 제공하는 것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제약사에 인센티브를 주고 세계 보건에 기여할 연구개발을 촉진해 주는 제도 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관련 인프라 부족과 보건관련 시스템 부재는 정부 뿐 아니라 기업도 같이 나서야 한다"며 "국가대 국가의 지원에 비해 민간의 지원이 더 효과적일 수 있고 시장의 역동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적절한 인센티브를 기업에 제공해야 할 것이다"고 제안했다.

바로수 위원장은 "올 가을부터 EU에서는 제약 산업 부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에 '콩은 심은 데서 난다'는 속담이 있듯이 상식적인 제도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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