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생산한 물품의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취약계층이 생산한 물품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공동판매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상품의 브랜드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해 내년 광역유통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공공기관과 단체,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당 제품의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31개 시.군 순회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2013년까지 31개 시.군 55곳에 취약계층 생산품 공동 판매를 위한 전문 매장 '하늘닮은 장터 늘담'을 개점하고 2곳에 물류센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수원시 정자동 자활복합단지 내에는 '취약계층 생산품 종합유통센터'도 건립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서 노인 19개 기관, 장애인 53개 기관, 자활 25개 기관 등 97개 기관에서 빵과 두부, 비누, 가방 등 195종의 물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취약계층인 이들이 생산하는 물품은 품질이 우수한데도 불구하고 디자인과 포장기술이 떨어지는데다 높은 재료비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홍보 부족으로 인한 낮은 인지도, 상설 판매시설 부족, 다양한 판로확보 미흡 등도 이같은 취약계층 생산품의 판매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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