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UAE 파견부대 '대테러팀' 등 6개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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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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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당국은 한국형 원전을 도입하는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하는 130명 규모의 '군사훈련협력단'(가칭)을 6개 팀으로 편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3일 "UAE 파견 부대는 고공팀과 대테러팀, 특수전팀 등 6개 팀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며 "파견 지역은 아부다비주(州)의 알 아인에 있는 특수전 학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UAE에 파견되는 특전사 요원들은 UAE가 보유한 최첨단 대테러지휘통제차량과 저격용 소총, 각종 테러장비 등을 활용해 우리 군의 대테러 능력을 향상하는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특수전학교는 주둔시설이 매우 양호하고 자체 비행장까지 확보하고 있다"며 "파견부대는 막사와 훈련장, 항공기, 의료지원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견부대의 소요예산 137억원은 파견 부대가 사용할 기동 및 전술차량, 대테러 차량 등을 구입하는 데 주로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UAE에 건설되는 원전 경비를 맡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전 경비수요는 없다"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파견부대가 주둔할 특수전학교와 원전 건설지역은 정반대에 있고 거리도 멀다"면서 "파견부대의 임무는 UAE군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과 UAE 특수전 부대와 연합훈련,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UAE 파견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파견해 2012년 12월까지 주둔하되, 필요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부대 병력은 4~6개월 주기로 교대한다.

현재 UAE에는 항구적 자유작전을 지원하는 미군 1600여명과 해상전력 위주의 프랑스군 500여명, 호주군 400여명 등 9개국 군대 28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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