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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총리 "아세안, 선진국과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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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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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이번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선진국들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가 12일 밝혔다.

중 총리는 이번 서울 정상회의가 지역적, 세계적 차원에서 정책통합을 처음으로 이루어낸 것이라면서, 이는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최대 공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이번 G20 주최국으로서 개발도상국들의 개발 이슈를 의제에 상정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중 총리는 이어 G20가 앞으로도 개도국과 중간소득국의 개발 문제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이와 관련해 G20 회원국들과 비회원국들이 참여하는 지식공유 네트워크를 설치할 것을 제의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문제를 언급하면서 기후변화에 따라 피해를 많이 당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조성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영 베트남통신(VNA)과 일간신문 탕니엔과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매체들은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바뀐 한국이 G20 정상회의를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개최한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한 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선진국들이 개도국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매체들은 또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환율조작과 보호무역주의로 대변되는 '환율전쟁'을 피하기로 한 것은 세계경제 전체를 위해서도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현지 경제전문가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 베트남이 올해 아세안의장국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개도국 그룹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위상을 인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베트남이 외국자본과 기술 유치 확대를 통한 수출주도형 산업 발전과 이와 연계한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서울회의의 가장 큰 이슈인 환율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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