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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러시아 정상회담, 영토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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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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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오후 정상회담을 열고 쿠릴열도 영유권 분쟁의 해결책 등을 논의했다.

간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러시아 대통령과 상호 신뢰를 토대로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양국의 신뢰 관계를 위한 기초를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간 총리는 회담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일본의 반대에도 쿠릴열도의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를 방문한 것과 관련 "우리 국민의 입장과 감정상 수용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그는 또 쿠릴열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 "최종적으로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싶다"면서 "향후 협의를 통해 해결이 가능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쿠릴열도는 러시아가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영토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간 총리에게 "내년 적절한 때 러시아를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간 총리는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상은 회담을 열고 쿠릴열도(일본의 '북방영토')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다는데 견해를 함께 했다.

마에하라 외상은 "일본과 러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관계에 있다"면서 "현안인 영토와 경제발전 문제를 해결해 신뢰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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