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에 ‘해우소’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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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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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구리시는 700여 공직자들의 불평, 불만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기 위한 다이렉트 전용창구 ‘해우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해우소는 평가담당관과 1:1일 상담이 가능한 전용회선과 보안이 유지되는 메일 시스템으로 직원들의 각종 애로 ․ 불만사항과 내부 고발사항을 비공개로 접수 받아 처리한다.


직원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각종 부당한 압력, 부당한 지시를 비롯하여 성희롱, 직무관련 부정행위 등에 대해서 상담자의 신분을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한 상태에서 조사․처분한다.


해우소[解憂所]는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으로 번뇌가 사라지는 곳이라 고도 한다.
흔히 사찰에서 화장실을 해우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직원들의 근심과 걱정을 해소해주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시는 이 ‘해우소’가 활성화되면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 등에 등장하는 불만 사항과 각종 사이트에 올라오는 악성 루머 등이 사라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우소를 운영하게 되는 구리시 김장렬 평가담당관은 “그간 애로사항이나 불만을  받아주는 전용 창구가 없었는데 이 해우소가 운영됨으로서 음성적인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ok7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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