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 올들어 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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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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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올해 서울 재건축 예정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도 연초 대비 4% 감소했다. 또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 역시 시가총액이 줄어든 가운데 서초구만 유일하게 소폭 증가하면서 강남구를 추월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예정 아파트 시가총액은 11월 5일 기준 84조9302억원으로 연초(89조1775억원) 대비 4조2473억원(4%) 감소했다.

강동구와 송파구도 연초 대비 감소하며 각각 14조1270억원과 14조322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서초구는 강남4구 가운데 유일하게 연초 24조1375억원에서 24조3135억원으로 1760억원 증가하면서 강남구를 넘어섰다.

서초구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에 힘입어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강남구는 개포주공아파트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폭이 커 서초구에 밀렸다.

이에 따라 지역별 시가총액 비중도 서초구는 27.1%에서 28.6%로 소폭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28.9%에서 28.3%, 송파구는 17.8%에서 16.9%, 강동구는 16.8%에서 16.6%로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시가 총액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90.4%를 차지하며 재건축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분석대상은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일반분양 전 단계까지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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