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전후로 주요 해외 언론들이 국내 취재망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언론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는 동북아시아의 국제적 위상 제고 추세와 맞물려 G20 회의 개최 등을 토대로 한 경제외교 역량 강화, 국제 이슈로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남북한 관계 등이 주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영국의 경제 전문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월 신임 특파원 부임과 함께 상근 특파원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4월 서울지국을 개설한 중국의 CCTV도 G20 회의를 전후로 한국 관련 기사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미국의 CNBC방송도 최근 특파원을 신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코프 계열의 다우존스 및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코리아 리얼타임 블로그' 운영에 나선 데 이어 내달 다우존스와 WSJ 취재를 통합 관리하는 지국장을 서울에 파견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우 한국어 서비스 제공과 국내 서비스 확대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AP통신이 서울 지국에 부지국장급 뉴스에디터를 신설했으며, CNN방송은 내달 6일 서울 지국을 다시 개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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