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충남도내 농업인들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태풍과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7개인 농산물 재배보험 지원 대상 품목을 내년 12개, 2014년 30개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 분담 비율을 현재 '국비 50%ㆍ지방비 20%ㆍ농업인 자부담 30%'에서 내년까지 '국비 50%ㆍ지방비 30%ㆍ농업인 자부담 20%'로 변경해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도는 이런 계획이 추진되면 현재 2천가구인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규모가 내년 2천500가구, 2014년 5천가구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도는 태풍과 우박으로 한정된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한 국비지원 대상 범위를 폭우와 폭설, 저온피해 등 모든 자연재해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건호 충남도 농산과장은 "지난 9월 초 태풍 '곤파스'가 도내 서해안을 휩쓸면서 '농작물 재해보험'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데다, 자치단체 부담이 늘고 농업인들의 부담은 줄어드는 만큼 적지 않은 농업인들이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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