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울산시는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기 위해 부채비율을 낮추겠다고 21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4.94%(채무 6198억원)인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올해 연말까지 24.63%(채무 5965억원)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에 채무 310억원을 추가로 상환하는 등 올해 모두 1천127억원의 채무를 상환할 방침이다.
반면 올해 지방채 발행은 894억원 규모로 줄인다.
시는 내년에도 1005억원, 2012년 1076억원, 2013년 1114억원, 2014년 1228억원, 2015년 1109억원의 채무를 각각 상환해 2005년에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15%까지 낮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년평균 800억∼900억원의 지방채 발행규모는 2015년까지 600억원대로 억제할 방침이다.
김지천 울산시 예산담당관은 "지방화시대 이후 자치단체마다 부채가 늘어나는 추세이나 울산시는 건전재정에 무게를 두어 채무상환액을 늘려왔다"며 "주요 사업이 위축되지 않는 범위에서 지방채 발행을 줄이고 채무상환을 늘려 시민에게 신뢰를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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