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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언론 "손흥민, 함부르크에 새로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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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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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공격수 손흥민(18.함부르크SV)이 21일 데뷔 후 처음으로 두 골을 터뜨리자 현지 언론들도 그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함부르크 현지 지역신문인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손흥민이 겨우 두 번째로 선발로 나섰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면서 "쾰른에서 처음 선발로 나왔을 때 바로 골을 넣더니 이번에는 두 골이나 쏟아냈다"면서 활약상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하노버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40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9분 역전골까지 넣었다.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도 팀이 추가 시간에 역전 골을 내주고 2-3으로 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존재감을 부각하기에는 충분했다.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18세 팔방미인의 활약이 빛이 바랬다"면서 "손흥민이 여러모로 함부르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 쾰른과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리고 '함부르크 SV의 보석'이라는 찬사를 들은 이후 이번에는 2골을 몰아치며 최고 신예로의 존재감을 굳혔다.

독일 스포츠 전문 통신사인 SID도 "엄청난 재능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지만 함부르크로 돌아가는 싸늘한 길을 막지는 못했다"면서 손흥민의 분투를 안타까워했다.

SID는 "손흥민이 앞으로 함부르크에 더 많은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아르민 페 함부르크 감독의 말을 전하면서 "적어도 감독이 손흥민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소속팀 함부르크SV 공식 사이트도 "함부르크에서 가장 어린 손흥민이 두 골을 넣었지만 결국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면서 "손흥민은 영웅이 되어 축하받을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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