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21일 홍콩의 홍콩골프장(파70.6천700야드)에서 끝난 유럽-아시아투어 홍콩오픈에서 공동 31위(8언더파 272타)에 그쳤지만 82만2천달러를 쌓아 남은 4개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상금왕에 올랐다.
상금왕 자리를 놓고 마커스 프레이저(호주.60만8천달러)가 추격했지만 홍콩오픈에서 10위(16언더파 264타)에 올라 격차를 많이 좁히지 못한데다 태국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 블랙마운틴 마스터스에만 출전하기로 결정해 역전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로써 노승열은 아시아투어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상금왕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노승열은 아시아투어와 인터뷰에서 "최연소 상금왕이 돼 기쁘지만 머지않아 나보다 어린 선수가 또 이 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아시아투어 신인왕에도 올랐던 노승열은 "지난 3월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큰 힘이 돼 메이저대회에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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