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삼성의 새로운 콘트롤타워 수장으로 선임된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후 삼성의 경영 키워드로 미래와 소통, 상생을 제시했다.
22일 오전 7시 30분께 삼성 서초사옥으로 출근한 김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며 아울러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나나롸 그룹 임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직 구성과 인선 시기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해서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달 말 쯤 가능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글쎼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부회장은 또 "이건희 회장이 항상 당부하는대로 앞을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며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경영을 펼치겠다"고 첫출근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지난 19일 오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시에 따라 전략기획실 후신 조직을 재건하기로 했다. 이 조직의 수장에는 김 부회장이 임명됐으며 향후 인선 및 조직 구성, 명칭이 결정되는대로 삼성 그룹의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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