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재도발?...연평도 분위기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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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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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시작 하루 전인 27일 오후 연평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가 북한의 재도발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한층 격상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해병 연평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연평도 마을 뒷산을 비롯한 섬 곳곳에서는 무한궤도가 돌면서 생기는 '그르릉'하는 금속음이 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 군의 해안 경계는 더욱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평도 해안 곳곳에 있는 벙커 주변에는 해병대 병사들이 5∼6명씩 서서 북측 육지와 인근 바다에서 특이한 동향이 없는지를 감시하고 있다.

벙커에는 26일까지는 없었던 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기 위한 고무깔개와 침낭, 전투식량, 부동액 등이 준비돼 있었다.

섬 안 주요 도로 특히 북측 해안진지가 있는 개머리 반도가 바라보이는 전망대와 백사장은 대부분 출입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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