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구제금융 상환 연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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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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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에 처한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고 있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제금융 상환 기간을 11년으로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리스 언론이 IMF 관계자의 말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폴 톰슨 IMF 그리스 담당책임자는 현지 일간지 리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상환 기간을 6년에서 11년으로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그리스 정부와 EU, IMF 관계자들은 그리스가 지원받기로 한 1천1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상환 기간의 연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왔다.

톰슨은 "(현재 상황대로라면) 그리스는 구제금융 1100억 유로의 상당 부분을 지원금을 모두 받은 뒤 2년동안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환 기간을) 연장하게 되면 시장들에 `1100억 유로를 상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그것이 당신의 소유권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신호를 주게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5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IMF 등과 3년에 걸쳐 모두 1100억 유로를 지원받는 구제금융 협약을 맺었고 지난 5월과 9월에 1, 2차 지원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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