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행장 "내년 독자 민영화 달성하겠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2일 “내년 상반기까지 독자 민영화를 달성하고 영업력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내년에는 새로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금융권 재편을 기회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 독자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서는 “1만5000여 임직원들이 우리사주청약과 투자자 유치에 적극 동참해 지난달 26일 예금보험공사에 예비입찰의향서(LOI)를 성공적으로 제출했다”며 “입찰대상자 선정시 우리가 원하는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LOI 제출은 정부와 시장, 고객에게 우리금융 임직원의 민영화 열망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기회에 민영화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내년에는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내년 경영 목표를 ‘조직역량 집중으로 경쟁우위 확보’로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각종 제도나 프로세스, 성과관리 및 인사관리 개선 등 영업력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체제를 구축해 우량 고객 중심의 수익기반을 확충하겠다”며 “비이자 수익 확대와 유동성 및 여신건전성 제고를 통한 리스크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정기인사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고객 행복 경영, 정도 영업 등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우리나라 1등 은행’ 비전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