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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황> 미국발 훈풍에 이틀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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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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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증시가 미국 증시의 대폭 상승과 구매자관리지수(PMI) 상승 영향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16포인트(0.71%) 오른 2843.61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최대 2870.81까지 올랐다가 오후 장 후반에 상승폭을 줄이면서 2840선을 지키는 데 그쳤다.

중국 증시의 오름세는 미국 증시의 대폭 상승과 전날 발표한 중국 11월 PMI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한 중국 11월 PMI가 55.2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한 것도 중국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긴축 부담은 여전하지만 경제 확장 국면은 유지했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사이트 '찐롱지에'는 "다우지수가 3개월래 1거래일 기준 최대폭으로 올랐고,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올라 전체적으로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11월 PMI가 21개월 연속 50을 넘은 데다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그 역시 증시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수리(水利)업종과 희토류, 시멘트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 발표한 2011년 '1호문건'에서 수리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치엔장수리(7.15%), 총칭쉐이탸오(1.94%), 홍청수업(1.5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1호문건'에서는 엄격하게 수자원 관리제도를 실시하고, 농촌 수리기초설비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찐롱지에는 "농촌 수리기초시설 강화 소식이 국내 농업생산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고, '12차 5개년' 계획에서 수리시설 계획을 강조하면서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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